충북 청주시 대규모점포 등의 등록제한 및 조정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이 16일 청주시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이르면 오는 12월부터 대형마트 영업제한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의회(의장 임기중)는 이날 제316회 임시회 제1차 상임위원 회의를 열고 ‘청주시 대규모점포 등의 등록제한 및 조정 조례 일부개정조례’를 수정 의결했다.

재정경제위원회(위원장 서명희)는 이날 제1차 상임위에서 시장이 제출한 ‘청주시 대규모점포 등의 등록제한 및 조정 조례 일부개정조례’의 제15조 제2항 중 ‘대형마트 등은 시설개선 등 불가피한 사정이 있을 경우’를 ‘대형마트 등은 불가피한 사정이 있을 경우’로 수정하고 조례의 핵심인 영업규제 등의 내용은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시가 지난 5일 조례·규칙심의회를 열어 심의 후 의회에 제출한 이 조례안이 오는 23일 본회의를 통과하면 공포 후 유예기간 30일과 10일간의 당사자 의견 수렴 기간을 거쳐 오는 12월부터 휴일 영업제한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시는 그 동안 조례를 두 차례나 개정하면서 대형마트 등의 영업을 제한했으나 대형마트 측의 가처분신청이 법원으로부터 인용 결정되면서 휴일 영업제한을 풀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