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군은 최근 구미시에서 발생한 불산가스 누출사고와 같은 화학물질 유출사고 예방을 위해 관내 유독물 취급사업장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현재 관내에 불산 취급 업체는 없으나 유독물 누출사고 발생 시 주변 환경에 큰 피해를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를 유독물 취급사업장 일제 점검 기간으로 정하고 관내 유독물 취급업소 28곳을 점검한다.

주요 점검 사업장은 유독물 취급업소 중 자체 보관·저장시설을 보유한 사업장으로, 특히 규모가 영세해 유출사고 발생 시 자체 방제가 쉽지 않은 영세사업장이다.

점검 항목은 △유독물 취급시설 적정 운영 여부 △유독물 취급 시 주의사항 숙지여부 △유독물 입·출량 등의 적정 기록 여부 △유독물 취급시설 적정 등록 여부 △적절한 방제장비 구비 여부 등이며 점검 결과 관련 규정 위반 사실이 사항이 드러나면 고발 등 행정처분이 내려진다.

군 관계자는 “점검에 앞서 대상 사업장에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사전 홍보를 통해 자발적 개선을 유도하면서 발생원 예방 대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