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일신여자고등학교 관악단(단장 연일흠)은 오는 19일 오후 7시 충북학생교육문화원 대공연장에서 제31회 ‘일신관악정기연주회’를 갖는다고 15일 밝혔다.

1978년 10월 창단된 일신여고 관악단은 박희근 교사의 지도 아래 46명의 단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국내․외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해마다 9월에 열리는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에서 최고 상을 18차례(대상 8회)을 받았으며 매년 10월 열리는 한국관악콩쿠르에서도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아시아·태평양연안 국가 관악제에도 한국 대표로 초청되는 등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올해 열린 제주국제관악제에도 고등학교 관악단으로는 유일하게 한국 대표로 초청을 받아 무대에 올랐다.

2002년에는 독일 ‘라일란드프팔츠’주 정부의 초청을 받아 독일 4개 도시 순회 연주를 했으며 올해에도 제10회 춘천전국관악경연대회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제37회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 최우수상 등을 차지했다.

‘음악저널 10월호’에서 음악평론가 이영진은 제10회 춘천전국관악경연대회에 대한 평을 통해 “춘천전국관악경연대회의 백미는 청주 일신여고의 완벽한 관악 사운드였다. 참가 팀 중 가장 탁월한 합주단에게 수여하는 대상 수상 학교답게 균형감 있고 잡티 하나 없는 순백한 톤 컬러로 관악합주의 국정교과서 같은 흠결 없는 연주를 들려 줬다는 점에서 갈채를 보낸다”고 극찬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향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Nessun Drma(공주는 잠 못 이루고)’, ‘Amazing Grace' 등 귀에 익은 노래를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