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상당구는 오는 17일 오전 10∼11시 명암산성터널 수전설비(22.9kV/600kw)를 정기검사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전기사업법 제65조 규정에 따라 3년에 1회 실시하는 작업이며 구는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전력공사, 전기안전관리대행업체와 합동으로 한전책임분계점 개폐기를 개방 후 한전인입라인 절연내력, 변압기열화, 각종 차단기 이상 유무를 점검한다.

당초 구는 이 시간 동안 차량 통행을 차단할 계획이었으나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터널 내 비상등을 켜서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유도할 예정이다.

구는 터널·지하차도·교량 등에 설치된 전기시설물 안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 전기로 인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명암산성터널은 명암동에서 산성 방향에 설치됐으며 폭 20m, 길이 2.54㎞로 2009년 11월 30일 개통됐다.

상당구 건설과장은 “점검 시간 동안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서행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