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청주공항이 5개 국내 공항 중 출입국 소요시간이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위원회 변재일 의원(민주통합당, 충북 청원)이 국토해양부로부터 제출 받은 ‘항공교통서비스 평가연구자료’에 따르면 제주공항은 5분 46초로 국제선 출국 소요시간 1위를, 청주공항은 5분 4초로 국제선 입국 소요시간 1위를 차지했다.

5개 평가 대상 공항별 국내 및 국제선 수속 절차 시간 중 출국시간은 제주 5분 46초, 청주·김해 7분 31초, 김포 8분 58초, 인천 16분 39초였으며 입국 시간은 청주 5분 4초, 제주 5분 8초, 김해 7분 24초, 김포 9분 40초, 인천 12분 41초 순이다.

총 입·출국 시간으로 환산할 경우 제주공항과 청주공항은 각각 인천공항 출입국 소요시간의 37.16%, 42.90%이다.

실제 같은 자료의 만족도 조사결과에서도 청주공항 이용객들은 공항시설 내 만족도 면에서 이동시설과 공항상주직원의 친절·도움에 높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 의원은 “인천공항 집중화로 이용객이 몰려 출·입국 시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며 “균형 잡힌 지역공항 활성화를 통해 국내 공항의 전체적인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