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본부장 박재성)는 지난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 충북지역본부 5층 대회의실에서 청렴 관련 담당직원 20여 명을 대상으로 청렴·반부패 교육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농어촌공사 충북본부, 수자원공사 충청본부, 한국전력공사 충북본부, 한국토지주택공사 충북본부 등 4개 공사는 지난 5월 청렴실천 협약을 하고 더 투명하며 청렴한 국민기업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교육에는 전 단재교육원장인 송대헌 강사가 초청돼 ‘건강한 마음에 길이 보인다’를 주제로 강연했다.

평소 청렴에 관해 일반적으로 추진했던 관행에서 벗어나 반부패의 시작은 ‘마음을 다스리는 것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송 강사는 “마음에도 습관이 있다. 그것은 길과 같아서 처음부터 길을 잘 내지 않으면 쉽게 고칠 수 없어 심로(마음의 길)를 잘 닦는 게 중요하다”며 “오염원을 ‘알아차림’하여 훈련과 연습, 수련을 통해 심력을 키워야 한다. 심력은 스트레스(기억의 무게)에 눌리지 않고 건강하고 청렴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해 준다”고 역설했다.

농어촌공사 충북본부 김중희 차장은 “반부패 사례를 열거하며 실적만 운운하는 재미없는 교육에서 벗어나, 평생 마음관리를 통해 청렴한 삶을 살도록 노력한 강사의 삶이 묻어나 뜻 깊었다”고 말했다.

강의 후 각 공사 직원은 신채호 사당으로 장소를 옮겨 단재 사상을 문화해설사로부터 듣고 선생의 사당에 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