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위원장 한범덕)는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전시를 이끌 감독을 공모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존에는 제한된 전문가 대상 후보군에서 지명, 선정했으나 이번에는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춘 젊고 참신한 전시기획자들이 응모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했다.

대상은 미술(공예) 분야 석사 이상 학위가 있으며 해당 직무에 필요한 전문성 및 소양을 갖춘 자로, 최근 5년 이내 국제행사(공예 및 미술) 전시기획 유경험자 또는 국내·외 미술관련 시설에서 5년 이상 큐레이터 근무 경력자여야 한다.

공예비엔날레 홈페이지(www.okcj.org)에 게시돼 있는 서식에 맞춰 전시기획서 및 이력서를 오는 29∼31일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시키면 된다.

조직위는 심사위원회를 통해 1차 서류 심사, 2차 프레젠테이션 및 면접 심사를 통해 순위를 매겨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다음 달 중 최종 전시감독을 뽑을 예정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조직위는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메인전시에 해당하는 기획전 전시1과 전시2를 각각 담당할 2명의 전시감독을 선발한다.

공예비엔날레 관계자는 “이번 제안공모에 젊고 능력 있는 독립큐레이터 및 공예 미술계의 우수 인력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공모가 보다 높은 수준의 전시 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조직위는 오는 16·22일 두 차례 전시기획안 작성을 위한 현장 설명회를 개최한다. 참여를 원하는 지원자는 사전에 전시감독 공모 담당자 이메일(donga824@hanmail.net)로 신청하면 된다.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옛 청주연초제조창 일원에서 내년 9월 11일부터 10월 20일까지 40일간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