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자랑스러운 모교를 만듭니다’

등교 시 학생회 간부들이 학생들을 맞을 때 들고 있는 피켓에 적혀있는 문구이다.

충북도교육청은 지난 3월 개교한 오송고등학교(교장 오윤석) 학생회 간부들이 스스로 명품학교 만들기에 앞장서는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2학기부터 모든 학생들은 등교 시 중앙현관을 이용하고 현관 앞에는 학생회 간부들이 피켓으로 캠페인을 벌이며 학생들을 맞이한다.

피켓의 문구는 ‘어서오세요! 행복한 아침입니다’, ‘우리는 오송고등학교를 사랑합니다’, ‘단정한 옷차림에 웃는 당신이 참 아름답습니다’ 등이다.

학교 관계자는 “우선 학생들의 표정이 밝아졌다”며 “처음에는 인사를 받고 답례하는 모습이 어색했는데 요즘엔 학생들이 먼저 인사하며 언행도 활기차게 됐고 자신감도 붙었으며 복장 상태가 몰라보게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 행사를 시작한 학생회 오수빈 학생은 “우리 스스로 명문학교를 만들기 위해 시작한 행사인 만큼 최선을 다 해 좋은 전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