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은 9일 한글날을 맞아 학생교육문화원 영화음악감상실에서 ‘2012. 다문화 이중언어말히기 대회’를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국립민속박물관이 주관하고 도교육청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급격히 늘어나는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국제적 능력을 갖춘 인재로 육성하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달 ‘한국 친구들에게 보내는 편지’ 등 4가지 주제로 사전 원고심사를 거쳐 예선을 통과한 20명이 이날 본선에서 실력을 겨뤘다.

대회는 참가자들이 선택한 주제를 한국어로 3분, 부모 모국어로 3분 간 각각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상 1명에게는 교육감 상장과 부상으로 5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수여됐으며 최우수상 1명, 우수상 3명, 특별상 3명, 장려상 12명 등 본선 진출자 전원에게 상장과 부상이 각각 주어졌다.

대회 후 결과 집계 전에는 한벌초 예비학교 합창공연, 바이올린 독주, 태국 전통춤 공연과 국립민속박물관의 문화 다양성 체험상자인 ‘다문화꾸러미’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도 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