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오전 충북 청주 새누리당 충북도당에서 열린 선대위발대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선 후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새누리당이 대선을 앞두고 8일 충북도당 선대위를 구성했으나 간부급이 50대 이상인 데다 참신한 인물이 없어 젊은 피 수혈이 아쉽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충북도당은 이날 도당 4층 회의실에서 충북선대위 발대식을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본부장급 이상 25명이 박근혜 후보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상임고문에는 신경식 전 의원을 비롯해 정우택(청주 상당)·송광호(제천·단양) 국회의원, 선거대책위원장에는 윤진식(충주) 도당위원장, 고문단에는 전태식 대한노인회 충북회장·이대원 전 충북도의장을 비롯해 김현배·김지택·권영배·박철용 등 도당 부위원장이 함께 했다.

부위원장에는 경대수(증평·진천·괴산·음성)·박덕흠(보은·옥천·영동) 의원과 윤경식(청주 흥덕갑)·김준환(청주 흥덕을)·이승훈(청원) 당협위원장 등 5명이 임명됐다.

특보는 장순경·임현·정윤숙(전 도의원) 씨 등 3명이, 대변인은 김양희 도의원·황영호 청주시의원·김학철 도당 대변인 등 3명이 맡았다.

이밖에 전략기획총괄본부장은 김병국 희망포럼 대표, 조직총괄본부장은 이기동 전 도의원, 정책총괄본부장은 안성호 충북대 교수(정치외교학과), 홍보유세총괄본부장은 이언구 전 도의원이 각각 맡았다.

이처럼 새누리당 충북도당 선대위 간부는 대변인을 맡은 김학철(42) 도당 대변인을 제외하곤 모두 50대 이상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60대와 70대도 있다.

특히 40대 이하는 아예 없어 새누리당의 취약계층으로 분류되는 20~30대 층을 공략하는데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