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한범덕 시장)는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모범 외국인 주민, 기업 생산성 향상과 화합에 기여한 외국인근로자, 외국인근로자가 우리 사회에 적응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기회와 편의를 제공한 기업인에게 표창을 수여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표창을 받은 모범 외국인 주민은 모델로 제니린(26·필리핀)·쩐더자우(22·베트남)·전월자(46·중국)·마쯔모토가오리(42·일본) 씨이고 외국인근로자는 운뿐호(24·캄보디아)·심선명(34·중국) 씨, 정착 지원 기업인으로 현일선(56·㈜디에프텍)·송한준(67·㈜크로바하이텍)·이금단(43·㈜공존) 대표 등 9명이다.

이들 모범 외국인 주민은 시에 거주하며 화목한 가정을 만들고 각종 시정에도 적극 참여, 주민화합을 도모했다. 외국인근로자들은 직원들의 화합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점이 반영됐다.

외국인근로자 정착 지원 기업에서는 외국인근로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4대 보험 가입은 물론 기숙사 제공, 양 국 문화 이해교육, 한글교육, 애로사항 청취 등 외국인의 지역 정착에 적극 도움을 주고 있다.

시 거주 외국인 주민은 9천347명이며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시 이춘숙 여성가족과장은 “앞으로도 모범 외국인주민 및 정착지원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표창함으로써 외국인 주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더불어 사는 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