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문의 대청호반에서 열린 제10회 청원생명쌀 대청호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군 체육회와 청주문화방송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풀코스(42.195㎞), 하프코스(21.0975㎞), 단축코스(10㎞), 건강코스(5㎞)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실시됐다.

문의대교를 돌아오는 건강코스에는 1천620명이 함께 했으며 청남대 인근을 돌아오는 10㎞와 하프코스, 청남대 본관 앞을 돌아 가덕 청룡리와 남일 고은4리를 경유하는 풀코스에는 3천39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풀코스 남자 1위는 정석근(40, 2시간 41분 59.08초) 씨, 2위는 김승환 씨, 3위는 최진수 씨가 차지했다. 여자 1위는 이정숙(48, 3시간 6분 14초)  씨, 2위는 배정임 씨, 3위는 문선미 씨가 각각 영예를 안았다.

하프코스 남자 1위는 김수용(38, 1시간 15분 45.94초) 씨, 2위 정운성 씨, 3위 강동모 씨이고 여자 1위는 이경화(37, 1시간 23분 53.37초) 씨, 2위는 이광숙 씨, 3위는 연상모 씨이다.

단축코스 남자 1위는 민영철(43, 35분 21.86초) 씨, 2위는 이왕희 씨, 3위는 robert nott(미국) 씨이고 여자 1위는 김세미(36, 41분 37.66초) 씨, 2위는 최미숙 씨, 3위는 강미선 씨이다.

주최 측은 참가자들을 위해 중식으로 국수를 제공했고 청원생명쌀로 만든 김밥도 시식하도록 했다.

이어 문의문화재단지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청남대 등도 둘러볼 수 있게 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힘이 들어 움직이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고 한 최고령 참가자 남기영(82) 씨는 “매일매일 꾸준히 걷거나 가볍게 달리기를 한다면 건강을 지키고 체력을 다지는 효과가 크다”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대회에 앞서 최다참가 단체상은 1위 오창고등학교, 2위 괴산고등학교, 3위 코오롱워터앤에너지가 차지했다.

가장 많은 수가 참가한 가족에게 수여하는 다복상은 박용덕·김동욱·허인태 씨 등 14가족이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