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는 50㏄ 미만 이륜자동차 사용신고 계도기간이 지난 6월로 종료되면서 미사용신고 상태로 운행 중 적발 시 과태료 50만원이 부과된다고 5일 밝혔다.

50㏄ 미만 이륜자동차는 종전엔 사용신고 없이 운행할 수 있었으나 지난 1월부터 사용신고제가 시행되면서 의무보험에 가입하고 등록번호판을 부착한 후 운행해야 한다.

신고 대상은 최고 속도 시속 25㎞ 이상 이륜자동차이며 교통수단으로 역할이 미미한 전동휠체어, 어린이용 전동차, 전기보드 등과 도로 운행에 적합하지 않은 미니 바이크, 차동장치 없는 AVT(All-Terrain Vehicle) 등은 제외된다.

그동안 50㏄ 미만 이륜자동차는 사용신고 대상에서 제외돼 도난 시에도 등록번호판 등 식별표시가 없어 추적이 쉽지 않고 소유자 피해와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컸다.

지난 1월부터 시에 사용신고된 50㏄ 미만 이륜자동차는 총 1천776대이며 지난달에는 2대가 미사용신고 상태로 운행 중 적발돼 과태료 90만원 부과 처분을 받았다.
 
시 차량등록사업소 홍기범 등록2담당은 “앞으로도 대학가 및 동별 중심상권지역에서 지속적으로 계도하겠다”며 “신고하지 않고 운행하다 적발돼 과태료 처분의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