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은 지난 달 21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 ‘2012. 한국지구과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에서 충북과학고등학교 이재림(2학년)·강미소·송지현·유수빈(이상 2학년) 학생과 박용필 지도교사가 포스터 발표 부문 우수상을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팀은 충북과학고에서 직접 관측한 ‘2012년 발생한 부분 일식과 동반된 대기 및 과학적 현상’ 분석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심사를 맡은 경북대 이효녕 교수는 “역사 기록 속에서 일식이 일어났을 때 선조들의 생활상에 대한 세부적인 연구가 이뤄진다면 선조들의 일식에 대한 생각과 관념을 이해하는 데 좋은 자료라 평가된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지구의 환경 변화’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천문학·기상학·지질학 분야에서 교수, 대학원생, 고등학생 등이 포스터 발표 부문에 총 34개 논문을 발표했으며 이 중 6개가 우수상을 받았다.

포스터 발표는 PPT, 그림, 각종 자료 등을 이용해 논문을 발표하는 방식을 말한다.

박 교사는 “이번 대회 우수상은 다른 일반 경연대회와 달리 전문가인 교수·대학원생 등과 학술적 가치를 직접 겨뤄 수받았기 때문에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