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충북도민 1천500 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6·27일 집전화로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잘했다는 응답이 33%, 잘못했다는 답이 60.9%로 두 배 가까이 나타나 부정적 여론이 높다.

오는 12월 19일 대선에서 투표하겠냐는 질문에는 무려 94.6%가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최근 치러진 두 번의 선거를 보면 2010년 지방선거 때 KBS 여론조사에서는 86.2%가 투표하겠다고 했지만 실제 투표율은 58.8%에 그쳤다.

지난 4월 총선 때도 여론조사 응답보다 실제 결과가 낮아,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당일 투표율로 이어질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새로 선출될 대통령이 우선 해결해야 할 국정 과제로는 일자리 창출 등 고용과 물가 안정이 가장 많았고 부정 부패 척결,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균형 발전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 현안에 대해서는 최근 확정된 충북 경제자유구역 활성화가 가장 많은 응답을 얻었으며 세종시 등과 연계한 충청권 신수도권 육성,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성공 추진 등의 순이었다.

이번 여론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 오차는 ±2.53%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