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은 다음 달부터 '방과후 학교지원단'과 '적정규모 학교육성추진단'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12명으로 구성된 '방과후 학교지원단'(단장 서기관)은 △방과후 학교 자유수강권 지원 △사교육비 경감대책 수립 △학생 교육복지 종합계획 수립·추진 등의 업무를 맡는다

그동안 이런 업무는 학교정책과의 방과후교육팀·방과후교육지원센터, 재무과의 교육복지담당이 분담했다.

'적정규모 학교육성추진단'(단장 서기관·총 5명)은 학생 수가 줄어드는 충주·제천·단양·영동지역의 농·산촌 중학교 3∼4곳을 통·폐합해 2015년까지 '기숙형 중학교'를 세우는 일을 추진한다.

'방과후 학교지원단'은 2015년 2월까지, '적정규모 학교육성추진단'은 같은 해 8월까지 운영된다.

이들 기구가 발족하면 본청 내 조직은 2국 2관 10과에서 2국 2관 10과 2단으로 개편된다.

앞서 지난 21일 충북도의회 이광희 의원은 제31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농촌지역 소규모 학교를 일률적으로 통·폐합하면 학교가 사라진 지역에서 급속한 이농이 발생할 수 있다"며 적정규모 학교육성추진단 설치를 반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