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현 충북 제천시장은 내년초 정기 인사를 앞두고 본인의 인사청탁은 물론, 제3자를 통해 청탁하는 공무원에 반드시 불이익을 주겠다고 밝혔다.

8일 제천시에 따르면 최 시장은 이날 열린 간부회의에서 "내년초 정기 인사와 관련한 청탁과 선물 제공 등의 행위가 일절 없도록 간부들부터 모범을 보이라"고 주문했다.

최 시장은 "정기 인사를 앞두고 전화도 많이 오고, 공무원이 직접 찾아오기도 한다"며 "본인 인사청탁은 물론 제3자를 통해 청탁하는 공무원에게는 반드시 불이익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정기인사와 관련, 인사청탁과 선물제공 등 일체의 행위가 없어야 한다"며 "나(시장)부터 원칙을 지켜나갈 것이고 직무와 관련한 외부의 부당한 간섭, 음해성 민원 등에 대해서는 원칙과 소신을 갖고 업무에 임해 달라"고 지시했다.

또 연말연시를 맞아 음주운전 및 언행에 주의하고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과 배려 등 공직자의 본분을 잊지 말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