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군 옥산면 주민들이 24일 열병합발전소 설치 중단을 촉구했다.

옥산면 주민들로 구성된 '열병합발전소 및 집단에너지 시설설치 반대 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청주시 송절동 SK충청에너지서비스 앞에서 가진 집회(사진)를 통해 "충청에너지가 추진하는 열병합발전시설은 지역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주민의 재산·생존권만 파괴시킨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오창산단 입주 업체에 열을 공급하는 시설은 옥산이 아니라 해당 지역에 설치해야 한다"며 "주민들은 목숨을 걸고 발전소 설치를 막아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충청에너지서비스는 옥사면 국사리에 유연탄·LNG로 시간당 전기 55㎿, 증기 162t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열병합발전시설 건립을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