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은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위해 살신성인 한 중봉(重峰) 조헌(1544∼1592년) 선생과 기허당(騎虛堂) 영규대사(~1592년) 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37회 중봉충렬제'를 오는 10. 4 ~ 6일 표충사(안남면 도농리)와 관성회관(옥천읍 문정리)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 축제는 추모제향과 학술세미나를 통한 중봉 조헌선생과 영규대사를 재조명하고 문화단체들의 전시회, 음악회가 진행되며, 선열들의 충의정신을 되새기는 행사로 치러진다.

행사를 살펴보면 10월4일 오후 2시 관성회관에서 제9회 문화교실 회원전을 시작으로 제14회 사진작가회원전이 옥천도서관에서 열린다.

다음날인 5일에는 오전11시 옥천청년회의소, 배천조씨 종친회 주관으로 중봉 조헌선생의 묘가 있는 표충사에서 문중대표,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제향을 올리고 12시 광장에서 안남면 도농리부녀회 주관으로 음복과 시식을 하는 봉축회가 실시된다.

또 추모제향시 제2201부대 조총발사와 대전연정국악연구원이 제례악 연주도 실시될 예정이다.

오후2시부터 옥천문인협회는 옥천문화원 문화교실에서 '제9회 유승규 문학제'를 개최해 유승규 문학상 시상, 문학강연, 시낭송 등이 펼쳐지고, 오후3시에는 관성회관에서 중봉조헌선생선양회 이하준 이사장의 조헌선생의 삶을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또한, 연계행사로 저녁 7시부터 군 홍보대사 박상민이 참여해 군민과 함께하는 "소통음악회"가 열린다.

마지막인 6일에는 오전 9시 옥천공설운동장에서 제37회 옥천군민체육대회가 열려 9개 읍면에서 900여명의 선수들이 9개 종목에 대하여 열전을 펼칠 예정이고, 오후 3시 옥천불교사암연합회 주관으로 관성회관에서 영규대사 충혼제가 실시되며 오후7시 평양민속예술단이 무용, 노래, 마술, 민요공연을 끝으로 모든 행사일정이 끝난다.

한편, 부대행사로는 10월6일 오후 1시30분과 3시에 육영수 생가에서 옥천예총 주관으로 육영수 생가 공연이 열려 난타, 부채춤, 민요 등을 공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