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가 결정된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충북 민심 챙기기에 돌입한다.

새누리당은 20일 오전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서 황우여 대표와 최고위원, 지역 국회의원, 도당위원장 등이 참석하는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여론을 듣고 민심을 챙기기 위해 지역을 돌며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있다. 전남 전주상공회의소, 경남도청에 이어 세 번째다.

황 대표는 청년·여성층 민심 공략을 위해 청주대에서 특강한 뒤 충북도교육과학연구원에서 충북도어머니연합회 회원들과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새누리당의 충북지역 최고위원회는 대선을 앞두고 역대 선거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오던 충북민심을 잡기 위한 행보로 보여진다.

민주통합당은 앞서 19일 청주에서 대선공약 개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지난주 충남·대전에 이어 대선 공약 개발을 위한 세 번째 전국 순회 간담회다.

간담회는 이날 오후 2시 청주문화산업단지 3층 대회의실에서 이용섭 정책위원회 의장과 홍재형 충북도당위원장이 주관해 열리며 이 자리에서 충북도가 충북 발전 전략을 포괄하는 기조발제를 담당한다.

정상호 서원대 교수, 이정민 어린이집연합회 음성지역 부회장, 박영기 청주상공회의소 사무처장, 이선영 참여연대 사무국장, 이용희 충북전농 사무처장이 패널로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