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대생 2천여 명이 18이 이 대학 종합운동장에서 한반도와 독도, 제주도, 마라도 모양과 '독도수호' 글자 모양으로 모여있다.

‘기부천사’ 외에 ‘독도 지킴이’로도 활동하고 있는 가수 김장훈 씨가 충북 청주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18일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 수호 플래시몹을 펼쳤다.

김 씨는 이날 이 대학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독도 수호 플래시몹’에 참가, 독도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이 행사는 청주대 총학생회가 독도는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널리 알리고 독도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청주대생 2천여 명은 한반도가 그려진 파란 티셔츠와 파란 두건을 착용하고 한반도와 독도, 제주도, 마라도 모양으로 모였으며 ‘독도 수호’라는 글자도 만들어 독도가 우리 땅임을 알리는 의식을 10여 분 간 진행했다.

▲ 청주대생들과 독도 수호 플래시몹을 함께 한 가수 김장훈 씨가 소형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김 씨는 “내가 부르는 애국가는 독립투사들이 만주 벌판을 누비며 독립운동을 펼쳤던 마음을 계승하기 위한 것”이라며 학생들과 함께 애국가를 4절까지 불렀다.

김 씨는 지난 5월 이 학교 축제 때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날 행사에 동참했다.

당시 김 씨는 학생들이 펼친 ‘스마트폰 퍼포먼스’에 감동해 “총학생회가 독도 관련 행사를 열면 무료로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씨의 매니저는 “김 씨는 축제 때 학생들이 각자 갖고 있던 스마트폰을 일제히 켜 조명을 대신하는 퍼포먼스를 펼친 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 씨는 축제 때 받은 출연료로 이날 학생 10명에게 50만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이 학교와 인연을 맺은 한 어린이집에 500만 원을 기부하는 일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씨는 지난 14일 독도체험관 개관식에서 “독도문제에 대해 학술적으로 정확한 팩트를 확립, NGO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알리는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히는 등 ‘독도 지킴이’로 활동 중이다.

그는 지난 12일엔 미투데이를 통해 “일본이 70여 개 신문에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광고를 냈다는 데… 거의 군국주의의 부활”이라고 비판한 뒤 유럽에서 ‘위안부’ 광고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 광복절에는 배우 송일국 씨 등과 독도까지 수영으로 횡단하기도 했다.

▲ 가수 김장훈 씨(검은 옷)가 청주대생들과 대형 태극기를 들고 플래시몹이 열리고 있는 종합운동장에 들어서고 있다.

▲ 김 씨와 청주대생들이 들고 온 태극기가 플래시몹을 벌이고 있는 학생들에게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