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와 KTX오송역을 연결하는 광역 BRT(간선급행버스체계)도로가 19일 개통된다.

17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재홍)에 따르면 국무총리실 이전에 발맞춰 KTX오송역에서 세종시로 연결되는 BRT도로를 19일 오전 6시 개통한다.

이 도로는 총길이 31.2km로 지난 2008년 8월 착공해 4년간 공사 끝에 완공됐으며, 1조 2314억 원이 투입됐다.

시속 80km로 주행할 경우 세종청사∼오송역 구간의 소요시간은 현재 30분에서 15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초 18일 오후 오후 3시 청원군 오송읍 동평리 미호대교 주변에서 열릴 예정이던 '유성-세종- KTX 오송역 광역 BRT도로 개통식'은 16호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취소됐다.

개통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와 이시종 충북지사, 행안부·국토부 장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