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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덕원 입소 노숙인, 사회 도움으로 암수술 마쳐청주지역 친목모임 주주총회·서울 강남 청담유성형외과, 후원금 기탁
신홍균 기자  |  topgun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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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9.16  17: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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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김윤석 주주총회 회장과 서울 강남 청담유성형외과의원 원장들(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양동준 대표원장).

충북 청주시 유일의 노숙인 보호시설인 성덕원(원장 민병석)은 최근 이 시설의 우 모(무호적자, 66세 추정) 씨가 사회의 도움으로 전립선암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퇴원했다고 16일 밝혔다.

우 씨는 호적이 없어 시설수급자(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에 의거, 수급자가 된 자 중 사회복지생활시설에 입소해 생활하는 자)가 되지 못해 의료비 혜택을 받을 수 없어 막막한 상태였다.

이 소식을 들은 청주지역 친목 모임인 주주총회(회장 김윤석)와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청담유성형외과의원(대표원장 양동준)이 각각 100만원씩 지정후원금을 기탁, 수술을 마칠 수 있게 됐다.

김 회장은 “2004년 고향과 직업은 다르지만 청주를 근거로 생활하는 교수, 의사, 변호사, 공무원, 기자 등 전문직 종사자들끼리 형제애를 나누며 우리 청주지역의 주인이 되자는 의미에서 주주총회로 명명했으며 현재 회원 20여명이 각자의 전문 영역에서 열심히 활동 중”이라며 “이번 후원금은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것이며 생명을 살리는 일에 쓰이게 돼 더 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양 대표원장도 “보통 성형외과는 사람들의 외형적 아름다움만 추구하는 곳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지만 우리 청담유는 개원 초기부터 외형적인 아름다움 뿐 아니라 심리적 안정감 회복을 통해 심신의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있었다”며 “이번 수술비 지원에도 이런 맥락에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성덕원 배은숙 간호사는 “우 씨는 2007년 입소 당시부터 호적이 없었으며 치매를 앓고 건강도 좋지 않아 계속 입원치료 중이었다가 최근 전립선암이 발견됐다”며 “무호적자라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었으나 주주총회와 청담유성형외과의원의 도움으로 무사히 퇴원할 수 있었다”며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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