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은 최근 농림수산식품부의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에 선정된 적성면에 내년부터 2014년까지 100억원을 들여 농촌마을 종합정비사업을 한다고 8일 밝혔다.

적성면은 1980년대 충주댐 수몰로 인한 군청이전과 중앙고속도로 북단양 나들목 개설 등으로 면소재지 기능 약화, 지역 상권 침체, 인구감소, 노령화 등의 사회문제를 안고 있었다.

군은 낙후된 적성면의 종합정비사업 추진을 통해 거점기능의 회복, 쾌적한 주거 공간 조성, 지역사회 활성화를 도울 방침이다.

종합정비사업에는 문화복지회관, 커뮤니티스퀘어, 소하천정비, 산책로 조성, 경관수목식재, 가로경관정비, 테마수변공원 조성, 주민교육, 컨설팅, 홍보마케팅, 마을경영지원 등이 이뤄진다.

또 주민소통의 장 마련과 문화와 복지 욕구 충족을 위해 회의실과 공부방, 정보화실, 목욕시설, 건강관리실 등을 갖춘 다목적회관이 들어선다.

이밖에 관광객을 위해 야외공연장, 운동시설, 주차장, 놀이터, 정자, 벤치, 식수대, 조명시설 등을 갖춘 다목적광장도 조성된다.

단양군 건설과 이상모 계장은 "농촌마을 정비사업이 성공리에 끝나면 침체된 적성면이 단양 북부권의 중심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