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제천 월악산에 방사한 산양 네 마리 중 하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산양 네 마리를 충북 제천 월악산에 방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방사된 산양은 폭설이 내린 설악산에서 탈진해 구조된 세 마리와 양구 산양증식복원센터에서 증식된 한 마리 등 모두 네 마리이다.

공단은 방사한 산양에 위치추적기를 달아 행동생태를 연구할 계획이다. 이번 방사를 통해 월악산에 서식하는 산양은 기존 서른네 마리에서 서른여덟 마리로 늘었다.

멸종위기종 1급인 산양은 설악·오대·월악산과 강원도 양구·화천지역, 울진·삼척·봉화지역에 700~800 마리 정도 분포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