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은 충북반도체고등학교가 산업수요 맞춤형교육으로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면서 진학을 희망하는 중학생들의 방문이 이어지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반도체고는 최근 취업을 희망하는 3학년 학생 94명 전원이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관련 기업 취업에 성공하는 등 국내 반도체 산업의 주요 인력 공급원으로 떠오르며 중3 수험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증평여자중학교 3학년 학생 중 반도체고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 38명이 이 학교를 방문해 첨단실습실을 둘러보고 영마이스터 인증제 등 반도체고만의 특화된 교육과정을 통한 관련기업 취업방법 등을 견학했다(사진).

오는 21일에는 무극중학교 학생들이 진학 관련 목적으로 방문이 예정돼 있는 등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관련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반도체고 관계자는 “대학에 가지 않아도 성공할 수 있다는 사회분위기 조성과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으로 졸업 즉시 현장에 투입 가능한 고졸 우수 학생들이 관련 기업의 인기를 얻으며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영-마이스터(Young-Meister) 능력인증제는 반도체장비 관련 전문기술능력에 필요한 영역을 인증, 산업체에서 인정하는 맞춤형 기술자를 배출하는 제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