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일부 대학들의 수시 원서접수 마감 결과 20명 모집에 839명이 지원, 42대 1을 기록한 청주대학교 연극학과가 가장 경쟁률이 높은 학과로 나타났다.

12일 청주대와 충북대에 따르면 수시 1차 모집을 마감한 청주대는 6.97대 1, 수시 2차 모집을 마감한 충북대는 5.51대 1의 전체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5∼11일 2013학년도 수시 2차 원서를 접수한 충북대는 1천636명 모집에 9천13명이 지원했으며 최고경쟁률은 6명 모집에 163명이 지원, 27.17대 1을 보인 수의예과 일반전형이다. 수시 2차 모집의 74%를 선발하는 일반전형에는 1천205명 모집에 7천590명이 지원(6.3대 1)했다.

이번 수시2차 경쟁률은 전학년도 8.64대 1에 비해 다소 낮으며 올해부터 실시되는 수시모집 지원횟수 6회 제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충북대는 분석하고 있다.

충북대는 수시2차 1단계 합격자를 다음 달 31일 이전에 발표하며 면접(교직적성 포함)은 오는 11월 22일 실시하고 최종합격자는 오는 12월 8일 이전 발표할 계획이다.

청주대는 11일 오후 9시 인터넷 접수 마감 결과 1천106명 모집에 7천705명이 지원했다. 연극학과 외에 영화학과와 항공운항학과도 각각 20.3대 1과 16.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만화애니메이션학과(12.3대 1), 패션디자인학과(12대 1), 산업디자인학과(11.4대 1) 등 예술대학의 경쟁률이 두드러졌다.

4년간 육군본부로부터 전액 국비로 장학금이 지원되고 졸업 후 장교 임관의 특전이 부여되는 군사학과는 남자 9.7대 1, 여자 12.3대 1을 기록했다.

청주대는 수시 1차 합격자를 다음 달 9일 홈페이지에 발표하며 합격자 예치금 등록은 오는 12월 11~13일이다.

새 법인을 영입한 서원대는 올해 883명 모집에 3천937명이 지원, 4.4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최고 경쟁률은 8.41대 1의 광고홍보학과가 차지했고 8대 1인 컴퓨터공학과가 뒤를 이었다.

올해 정부재정지원제한 대학으로 선정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동대는 수시 1차 마감 결과 4.1대 1을 나타냈으며 보건·의료계열이 강세를 보였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학과는 18명 모집에 279명이 지원, 15.5대 1을 기록한 간호학과이고 19명 모집에 237명(12.5대 1)이 몰린 물리치료학과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