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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호국원 추진 쾌거김춘길 주필 겸 대기자 ·
김춘길  |  kck90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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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9.12  12: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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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각수 괴산 군수가 제대로 일을 해냈다. 정상혁 보은 군수가 실패한 중부권 국립 호국원 유치 사업을 과단성 있게 괴산군 내로 성사 시켜 착수단계에 돌입한 것이다. 지난 7일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이시종 충북지사, 임각수 괴산군수는 군청 회의실에서 국립 괴산호국원 조성사업 실시 협약식을 갖고 서류에 서명했다. 이들은 괴산 호국원을 호국과 나라사랑의 성지로 만든다는데 합의하고 전폭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괴산호국원 조성사업 유치과정에서 보여준 임각수 군수의 집념과 추진력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이유는 일 잘한다는 정상혁 보은군수가 실패한 만만치 않은 사업을, 호국원 예정지 문광면민의 강력한 반대를 설득으로 무마시키면서 성사 시켰기 때문이다. 임 군수는 지난 달 일부 주민들이 괴산호국원 조성을 반대하고 나서자 기자회견을 갖고 “호국원 조성에 군수직을 걸겠다”고 공언, 강력한 추진 의지를 불태우며 일을 추진해 왔다.

임 군수가 중부권 국립 호국원 조성 유치사업에 정력을 쏟게 된 배경은 호국원에 대한 개인적 신념 외에 괴산 지역사회의 든든한 우군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바로 괴산군 관내 7개 보훈단체다. 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6.25참전유공자회, 베트남참전고엽제전우회, 재향군인회, 대한무공수훈자회 등이다. 이들 단체장들은 지난해 11월21일 괴산군 충혼탑 앞에서 108배를 올리며 호국원의 괴산 내 유치를 기원하는 등 임 군수를 음양으로 지원해 왔다. 그 결과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게 된 것이다. 모두들 치하할 일이라 하겠다.

보훈처장·충북지사·괴산군수 3자 실시협약에 따라 보훈처는 괴산군 문광면 광덕리 산 83-1 일대 90만 2390㎡(가용면적 38만 6000㎡)에 사업비 802억 원을 들여 봉안시설 10만기, 현충탑, 현충관, 관리·휴게실, 주차장 등을 조성하여 2016년 개원할 예정이다. 괴산군은 호국원이 문을 열어 운영에 들어가면 보훈유가족. 각급 학생. 일반인을 포함 연간 200만 명 이상의 유동인구가 발생, 농특산물 판매로 농가 소득이 증가하고 지역 상권이 활성화 하면서 관내 관광산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물론 괴산호국원이 개원되면 그와 같은 효과를 바랄 수 있겠으나 그러한 결과가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괴산호국원이 호국영령들의 안식처가 되고 나라사랑의 큰 교육장이 되는 등 호국안보 성지로 우뚝 서면서 괴산지역과 충북 발전의 한 계기가 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자발적 협조와 3자 협약사항 등이 충실히 실천되어야 한다. 아무리 좋은 계획도 연차적인 행·재정적 지원과 주민들의 자발적인 동참 자세가 함께 어우러져야 틈실한 결실이 가능, 중부권 국립호국원의 성가를 높일 수 있는 것이다.

협약사항 철저히 이행, 지역발전의 큰 계기돼야

따라서 협약사항에서 명시한 바와 같이 태스크 포스팀과 실무협의회 구성하고, 인·허가에 관한 신속한 행정지원과 처리를 실행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호국원 설계 시 주민의사는 반드시 반영해야 하고 편의시설 운영권을 협약대로 주민에게 주어야 한다. 또 호국원 건립과 동시에 진입도로를 착공하고, 상하수도를 공급하며, 시설과 인력의 지역자원 우선 활용을 이행해야 한다. 그리고 호국원 시설을 개방, 주민들이 참배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원화 편익시설을 확충하고 교통 불편 사항을 우선적으로 해소해야 할 것이며,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 문제는 민·관·군의 중지를 모아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 실천에 들어가야 할 것이다.

괴산호국원 조성사업이 실천단계로 진입함에 따라 대전, 충남북 지역 참전 국가유공자 등 호국원 안장 대상자 5만여 명과 그 가족들은 한 시름 놓게 됐다며 기뻐하고 있다. 이들 지역의 타계한 안장 대상자들과 그 가족들은 그간 충청 지역에 국립 호국원이 없어 사후, 국립 이천호국원 등 충청권 외의 국립 호국원으로 가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는데 괴산호국원 건립으로 이를 해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수구초심(首丘初心)이라고, 충청권 참전국가유공자 등은 죽어서도 고향을 떠나기 싫어하고 있다. 이게 천심(天心)인데 괴산호국원이 이 염원을 실현시켜주게 됐다. 잘된 일이다. 다시 한 번 임각수 군수와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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