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서원학원의 박인목 전 이사장이 임시이사회의 새 재단 영입 방침에 반발하고 나섰다.

박 전 이사장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본인을 비롯한 전직 이사들에 대해 교과부가 임원승인을 취소한 것을 놓고 행정소송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새 재단영입 등) 학원 정상화를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

박 전 이사장이 임시이사회의 새 재단 영입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서원학원 임시이사회의 한 관계자는 "박 전 이사장을 정이사로 선임한 2003년 이사회 결정이 무효라는 법원의 1, 2심 판결이 나왔기 때문에 새 재단 영입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교과부는 2009년 9월 박 전 이사장 등에 대한 임원 승인을 취소했다.

최근 이 학원 임시이사회는 손용기 에프액시스 대표 영입을 골자로 하는 '학원 정상화 실적보고서'를 교과부에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