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에 공연과 전시, 교육 등을 할 수 있는 문화예술회관이 건립될 전망이다.

군은 10일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위한 기본 구상 및 타당성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건립을 위한 기본방향의 의견을 수렴했다.

군은 학생군사학교 이전, 중원대학교 학생수 증가, 현안사업 추진에 따른 주민인구 증가 등 지역 여건 변화에 따른 문화예술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문화예술인들을 중심으로 전문 문화예술회관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유사시설로 군민회관이 있으나 방송시설 등의 낙후로 인해 최신기술이 필요한 뮤지컬, 연주회, 오페라 등의 문화예술 공연에는 한계가 있으며 전시공간이 없어 사진전, 그림전 등에 대한 전시는 괴산문화체육센터 등을 일회성으로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연구용역을 맡은 (사)한국기업평가원(원장 임득수)은 현재 영화관, 뮤지컬, 오페라, 전문연주회 등 다목적 공연과 전시가 가능한 문화예술회관이 없어, 지역주민들의 문화예술 수요를 충당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군은 괴산읍 서부리 751번지(구 괴산병원 자리) 일원에 사업비 95억원을 들여 부지면적 4천399㎡, 건축면적 2500㎡(지하 1층,지상 2층)규모의 문화예술회관을 오는 2015년까지 건립할 방침이다.

1층에는 공연장과 전시관, 휴게실, 사무실, 분장실, 대기실 등이 들어서고 2층에는 무대조정실, 방송실 등으로 꾸며진다.

지난 8월 충북도 수시 투융자 조건부 승인을 받았으며, 문화체육관광부 및 기획재정부 2013년 사업 심의 통과로 문화예술회관 건립에 탄력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