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산군농업기술센터는 친환경 고품질 으뜸도라지를 통한 새로운 지역 특화작목을 육성하기 위한 생산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으뜸도라지 재배 장면

충북 괴산군이 친환경 고품질 '으뜸도라지'를 새로운 지역 특화작목으로 육성하기로 하고 생산기반 구축에 나섰다.

9일 괴산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으뜸도라지는 재배 1∼2년만에 출하가 가능해 3년을 키워야 하는 재래종에 비해 재배 기간이 크게 단축된다.

시험재배 결과 생산량도 재래종(3년 재배)은 1천㎡에서 1천221㎏인 반면 으뜸도라지(2년 재배)는 1천758㎏을 수확, 44%나 증수됐다.

괴산군은 으뜸도라지 생산을 늘리기 위한 생산기반 확충에 힘을 쏟고 있다.

6천㎡(6개소)에 우수종자 확보를 위한 비가림시설을 설치하고 1천㎡에는 도라지 절화(切花) 생산 기반을 조성한다. 도라지 가공공장을 신축하고 세척기 등 12종의 장비도 구입할 예정이다.

또 으뜸도라지 브랜드 개발과 포장재 지원, 유효성분 분석, 기능성 식품 가공법 개발 등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컨설팅 지원을 하기로 했다.

괴산군은 현재 3㏊인 으뜸도라지 재배 면적을 내년에는 10㏊로 늘리고 대부분 그대로 판매되던 것을 2차, 3차 산업으로 전환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