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시장 한범덕)는 만 60세 이상 관내 노인을 대상으로 ‘치매선별검진’을 무료로 시행 중이라고 6일 밝혔다.

특히 치매 고위험군인 75세 이상 독거노인을 집중적으로 선별 검사, 치매환자를 조기에 발견·관리함으로써 치매환자의 삶의 질 개선과 가족의 부양 부담 감소를 위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건소에서 1차 선별 검사하고 선별 검사 결과 인지저하로 판정된 대상자는 거점병원에 의뢰해 전문의 상담과 신경인지검사, 뇌 영상 촬영, 혈액 검사 등 정밀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치매 진단을 받고 치매 치료약을 복용하는 노인들 중 월 소득 50% 이하인 자와 기초노령연금수급자, 경증치매환자, 60세 미만 초로기 치매환자는 연간 36만원 상한으로 치매 약제비 본인부담금을 지원해 줄 뿐 아니라 조호물품과 치매인식표 보급 등 기타 치매 관련 정보를 받게 된다.

보건소에 찾아오면 치매선별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경로당과 노인대학, 노인요양시설 등에서 사전 신청하면 신청 장소에서도 검진 받을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기억장애(심한 건망증), 사회생활이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분들은 1년에 1회 이상 치매선별검사를 받는 게 좋다”며 “치매를 조기 발견해 치료하면 환자 뿐 아니라 환자를 간호하는 가족의 심리·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