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군은 통합시의 상수도요금을 현행 청주시요금 수준으로 단일화한다고 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군 상수도요금은 1t당 560원(가정용 기준)으로, 청주시 410원보다 150원 비싸다.

최근 통합 후 상수도 요금이 기존대로 유지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군은 상생발전방안에 합의된 내용에 따라 시와 같은 수준으로 단일화할 방침이다.

군은 이날 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현행 청주시 요금을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군은 상수도요금을 비롯해 시·군 경계지역의 시 상수도관로를 이용한 수돗물 공급과 수도정비기본계획 수립 등을 놓고 협의를 벌일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상수도요금은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양 시·군 통합협의회에서 합의한 사항이기 때문에 원안대로 동일 수준을 적용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