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이 계속된 집중호우로 세균성벼알마름병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긴급 방제에 나섰다.

군은 5일 광역살포기를 동원해 문의면 남계리 32농가 농지 40㏊에 공동방제를 실시했다.

세균성벼알마름병은 고온다습한 날이 이어질 때 발생하는 병으로, 걸리면 벼 알이 여물지 못해 이삭이 꼿꼿이 서 있게 되, 쌀 수량과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발병 후에는 방제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발생 전 방제 약제를 살포, 예방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태풍으로 인한 집중호우가 계속돼 병균이 급속히 증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철저한 방제를 통해 피해를 예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