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는 오는 18일 시작되는 직지축제에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우선 초등학생이 주인공인 현장체험학습은 이미 청주시내 초등학교에서 학생 5천여 명이 사전 접수했으며 청원지역 학생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현장체험학습은 고인쇄박물관을 구경하고 꾸러기가 직지를 찾아 떠나는 모험이야기 ‘직지인형극’, 과거 인쇄소인 주자소에서 벌어지는 일을 마당극으로 펼친 ‘주자소의 하루’ 공연을 관람하며 직지미니북 만들기 무료 체험과 레크리에이션을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경축음악회와 개막식에 초청될 시민은 ‘1377소원의 등’ 만들기와 ‘내 인생의 책 한권’ 기부운동으로 모집하고 있으며 주인공으로 소원의 등 점등식과 지식나눔 콘서트에서 낭독의 시간을 갖게 된다.

22일에는 시민밴드들이 벌이는 페스티벌이 고인쇄박물관 특설무대에서 축제의 흥겨움을 더하고 ‘보물 직지찾기’는 옛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또 저녁에는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를 패러디한 전시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직지문화캠핑도 운영된다.

직지축제 관계자는 “일방적으로 보고 전달하는 축제에서 벗어나 다양한 방법으로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시민들이 축제에 주인공으로 참여, 더 큰 재미를 느끼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2청주직지축제는 오는 18일 오후 7시30분 경축음악회를 시작으로 고인쇄박물관과 예술의전당 일원에서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