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 노인복지관이 청주시 서원대 미술학과 학생들과 함께 삼포아파트 담장에 멋진 벽화를 그려 넣었다.

이는 청원군 노인복지관의 ‘벽화그리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삭막하기만 한 콘크리트 담장에 산책길과 노인들의 평화로운 일상 등 마을의 정경을 담아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서원대 미술학과 사윤택 교수와 학생 11명이 재능기부를 했으며 이 아파트에 사는 어린이들도 함께 해 뜻을 더했다.

또 각종 재료비는 군 노인복지관이 부담하고 삼포아파트 입주민회(총무 조용미)도 작업 기간 동안 학생들에게 점심과 간식을 제공, 지역사회와 학교·기관이 함께 소통하는 훈훈한 사례가 됐다.

프로젝트에 참가한 김영준(27·서원대 미술학과) 씨는 “우리가 그린 그림을 어르신들이 마음에 안 들어 하시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하루하루 빈 벽을 채우는 그림을 보며 좋아해주시고 많은 관심과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