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3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 이재홍(55·사진) 대통령실 국토해양비서관을 임명했다.

충남 예산 출신인 이 신임 청장은 경신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27회로 관직에 입문했다. 건설교통부 도시환경기획관, 국토해양부 도로정책관, 환경부 자연보전국장, 국토해양부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실 국토해양비서관에는 정병윤(48) 국토해양부 국토정책국장을 내정했다.

전남 강진 출신인 정 비서관은 휘문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 행시 29회로 공직에 발을 들였다. 건설교통부 홍보관리관, 국토해양인재개발원장, 국토해양부 수자원정책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 등을 지냈다.

청와대는 “이 신임 청장 내정자는 국토정책 및 도시건설 분야의 전문성이, 정 비서관 내정자는 국토·주택정책 등 관련 업무의 전문성이 높이 평가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