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상당구는 상당공원 앞 대현지하상가 인근 택시 불법 주·정차를 막기 위해 성안길 내에 택시 전용승차장을 설치한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상당공원 인근 옛 수아사 앞 택시 불법 주·정차가 만연하면서 이로 인한 교통체증 및 사고 위험 때문에 야간 단속을 지속해 온 상당구는 숨바꼭질 단속을 지양하고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성안길 롯데시네마 옆에 택시 전용승차장을 설치하기로 했다.

상당구는 롯데시네마 옆 상당구 북문로1가 90-1 기존 도로에 택시 15대가 정차할 수 있는 승차장을 설치하고 다음 달 1일부터 운영한다.

상당구는 개인 및 법인택시 조합에 협조문을 발송하고 기존 옛 수아사 앞 주·정차 택시는 단속반을 투입, 즉시 단속한다.

상당구청 오병근 경제교통과장은 “택시 전용승차장이 운영되면 그동안 대현지하상가 앞에서 택시와 버스를 이용하던 승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교통체증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