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도립대 등록금 0원 고지서.

충북도립대 학생 243여명이 등록금 ‘0원’이 찍힌 납입고지서를 받았다.

반값 등록금을 시행한 서울시립대의 꿈의 고지서 ‘0원’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등록금 30%를 인하한 충북도립대가 학생 243명에게 지난 7일 등록금 ‘0원’이 찍힌 납입고지서를 발송했다.

학생들이 0원 고지서를 받을 수 있게 된 배경은 올해 ‘30% 인하된 등록금’과 이를 통해 대폭 늘어난 ‘교내(외) 장학금’ 혜택 덕분이다.

충북도립대의 2학기 등록금은 105만4500원(공학계열 기준)으로 이 중 전체 장학금을 받는 학생이 243명, 이밖에도 금액에 관계없이 장학 혜택을 받는 학생은 331명 등 이 대학 학생 55%(574명) 2학기 장학 혜택을 받게 됐다.

연영석 총장은 "충북도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등록금 30%의 인하를 통한 도민 모두가 보편적인 교육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우리 대학은 교육과학기술부 교육역량 강화사업 선정, 교육품질 우수대학 선정, 국가 장학금 수혜 확대 등의 큰 혜택을 더불어 누릴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북도립대는 2학기에 복학하는 학생 중 등록금을 미리 납부하고 휴학을 했던 학생들에게 형평성 있는 인하 혜택을 주기 위해 차액 44만3천500원을 반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