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원 통합을 “내년 4월 총선 전 의회 의결로 결정하자” 발언에 대해 청원 통합군민협의회가 발끈하고 있다.

주민투표로 통합을 결정키로 합의를 이끌어 낸 가운데 뜬금없이 내년 총선 전 의회 의결로 결정하자는 언급은 오히려 통합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정치권 개입을 자제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나라당 송태영(청주흥덕을) 당협위원장은 지난 5일에 이어 6일 “주민투표 방식이 가장 합리적이지만 총선 후 통합 논의가 진행되면 정치적 지형과 입장이 바뀌기 때문에 또 표류할 가능성이 높다"며 "총선 전 양 측 의회 의결을 통해 행정구역 통합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수한 청원군통합군민협의회공동위원장은 충북지사와 청주시장.청원군수 등이 총선 후 통합 의사를 결정하겠다고 합의한 상태인 만큼 내년 6월 주민투표에 의한 통합 결정 가장 바람직하다“면서 ”관 주도의 시군통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