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대·극동대는 전전긍긍

교육과학기술부의 2013년도 재정지원제한대학 평가결과가 내달초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충북도내 대학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해 충북 도내에서는 하위 15% 재정지원제한대학에 선정된 도내 4군데 대학 가운데 주성대와 서원대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반면 영동대와 극동대는 전전긍긍하고 있다.

특히 주성대는 전국 138개 전문대학중 80위안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위 15%에 해당하는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원대 역시 새 총장이 취임 후 지표별 향상 대책을 수립하는 등 교과부가 제시한 가이드 라인을 지난해에 비해 끌어올렸다고 자신하고 있다.

하지만 영동대와 극동대는 긴장하고 있다. 영동대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평가 지표 대부분이 상승하긴 했지만 절대평가 4개지표 가운데 하나인 재학생충원율 부분이 취약한 상태여서 결과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극동대 역시 도내 4년제 대학 가운데 1~2곳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학내 비상 대책 회의에 들어갔다.

교과부는 4년제 대학의 경우 취업률 51%, 재학생 충원율 90%, 전임교원확보율 61%, 교육비 환원율 100%, 전문대학은 취업률 55%, 재학생 충원율 80%, 전임교원 확보율 51%, 교육비 환원율 95% 등 최소 충족 기준에 따라 순위를 매기고 있다.

교과부는 오는 22일 구조개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4일부터 대학들의 이의신청을 받은 뒤 다음달 4일께 재정지원제한대학 및 학자금 대출제한대학 명단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