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전국 최초로 2012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를 앞두고 친환경농업팀장 직위를 공모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충북 제천시에 따르면 2012조직개편에서 제천시의 주요 전략사업을 중점추진하기 위해 전략사업단을 신설, 전략사업단 6개부서 중 농업분야 2개 부서를 배치하고 농업분야를 시의 전략 육성산업에 포함 시킨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조치는 FTA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분야를 경쟁력 있는 특화산업으로 육성하고 전문분야별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편으로 과를 확대 개편하는 등 농업분야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조직개편에 반영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최명현 제천시장이 평소에도 누누이 강조하던 '농업이 살아야 지역이 살 수 있다'는 시정 철학과 맞물려 이번에 친환경농업을 중점육성하기 위해 친환경 농업팀장을 직위공모를 통해 임명하기로 한 것이다.

응모대상은 농업직렬 6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며 친환경농업분야 육성을 위해 열정적으로 일할 사람을 공모를 통해 임명하고 실적에 따라 최우선 승진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며 공모자에 대한 심사는 확대 간부회의에 참석하는 국·소장 및 실과장이 토론식 심사를 통해 결정할 방침이다.

제천시는 2012년 농수산식품부 주관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 지역으로 선정되는 등 친환경농업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제천하면 친환경농업, 친환경농업하면 제천'으로 인식되도록 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친환경농업 분야에 대한 인사상 우대는 물론 관련 예산도 더욱 늘려 나가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