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의 고장'인 충북 영동군은 16∼18일 영동읍 부용리 소재 난계국악당 일원에서 '2011 영동곶감축제'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영동곶감연합회와 공동 주최한 행사에서는 감 깎기, 타래 매달기, 감퀴즈대회(도전 감 골든벨), 감 껍질 족욕, 감 가공식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가 펼쳐진다.

또 평양민속예술단과 난계국악단의 합동 공연, 노래자랑 같은 볼거리가 제공되고 이 지역서 생산된 감과 햇 곶감이 시중보다 10∼20% 저렴하게 판매된다.

영동군의 한 관계자는 "가을철 고온 피해 등으로 곶감 값이 다소 오를 전망이지만, 축제장에서는 달고 쫀득한 '영동곶감'을 예년 시세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 감의 10%(충북도 70%)가 생산되는 이 지역에서는 2천600여 농가가 500㏊에서 22만 그루의 감을 재배하고 있으며, 한해 수확되는 감(4천700t)의 절반 정도는 곶감으로 건조된다.

영동군은 2009년 '영동곶감'을 산림청에 등록해 지적재산으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