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마로면 기대리가 2012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선정돼 새롭게 변모될 예정이다.

19일 군에 따르면 녹색농촌체험마을 조성사업은 국·도비 포함 총 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힐링 카페, 강의실, 홍보 공간, 테마 도서실 등을 갖춘 다목적 체험관를 비롯 천연비누 만들기, 짚공예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는 다목적 체험장과 생태 취사체험장 등 체험시설이 조성된다.

또 더 많은 체험객 유치를 위해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시설과 함께 마을 홍보 및 소통창구 역할을 담당할 홈페이지도 구축된다.

특히, 마을 소득창출을 위해 쑥캐기 체험, 산야초 효소 만들기 및 산야초 밥상 차리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운영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마로면 기대리는 삭막한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 살기 위해 귀농하는 사람들이 공동체를 이뤄 살고 있는 선애빌 마을이 있는 곳"이라며 "이 곳은 이미 전기없는 마을체험, 그린 콘서트 등의 프로그램과 숙박시설 등 기반이 조성돼 녹색농촌체험마을과 연계되면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곳"이라고 했다.

마로면 기대리에 녹색농촌체험마을 조성되면 농촌체험관광 및 농산물 판매로 인한 주민소득이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보은 마로면 기대리는 마로면의 남서쪽에 위치한 마을로 마을 모양이 키와 같이 생겨서 깃대 또는 짓대 기대로 불린다. 마을 앞 보청천에는 모래무지를 비롯 쏘가리, 꺽지, 붕어, 잉어 등 다양한 어종과 조개류, 다슬기가 있는 수중생태의 보고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