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와 청원군의 통합시 명칭으로는 ‘청주시’를 가장 많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와 청주시·청원군은 청원·청주 통합시 설치 및 지원특례에 관한 법률 제정을 위한 통합시 명칭 공모를 지난 9∼15일(우편접수 16일분 미포함) 청원군민과 청주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는 통합 추진 과정에서 합의한 청원·청주 상생발전방안 5개 분야 75개 합의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것이며 도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와 우편, 팩스, 방문 등 오프라인 접수를 병행했다.

접수 결과 총 2천75명 중 청주시민 1천468명(70.7%), 청원군민 607명(29.3%)이 응모했으며 1순위는 1천243명(59.9%)의 ‘청주시’, 2순위는 168명(8.1%)의 ‘청원시’, 3순위는 83명(4.0%)의 ‘오송시’, 4순위는 75명(3.6%)의 ‘직지시’, 5순위는 43명(2.1%)의 청주원시로 집계됐다.

그밖에 서원시, 충청시, 주원시, 청명시, 청남시, 청정시 등 총 143건의 명칭이 접수됐다.

통합시 명칭 공모가 끝남에 따라 청원군민과 청주시민이 선호하는 상위 4개 명칭에 대해 전문기관에 의뢰, 청원군민 1천명과 청주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1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여론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공모와 여론조사가 끝나면 ‘청원·청주통합추진공동위원회’에 안건을 상정, 명칭 선정 심의를 거쳐 통합시 명칭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충북도와 청주시·청원군은 통합시 명칭이 확정되면 ‘통합시 설치 및 지원특례에 관한 법률’ 제정 등 제반 행정절차를 신속히 이행, 2014년 7월 축제 속에 통합시가 출범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명칭별 접수결과(우편접수 16일 미포함, 단위 : 명)

※ 기타 : 서원시, 충청시, 주원시, 청명시, 청남시, 청정시, 청청시, 대청시, 청원주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