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민을 사랑하고 진정한 여성의 권익 신장을 위하는 여성단체일동’이 14일 “여성 선배의원에게 쌍욕한 청주시의회 황영호 의원은 사퇴하라”고 촉구했다(사진).

이들은 이날 오전 청주시의회 앞에서 “우리 여성단체들은 지난 9일 청주시의회 부의장 경선 과정 및 추후 사태에 대해 발표한 성명서에서 시민의 어머니 된 마음으로 회초리를 들고 황 의원에게 따끔한 꾸중을 주겠다고 발표했으나 황 의원은 그 어떤 입장 표명이나 사과성 발언은커녕 잘못을 뉘우치는 기색이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황 의원은 인간으로서 기본도 부족하고 공인으로서의 본분도 모르고 자질과 도덕성이 결여돼 있다”며 “여성 선배 의원을 상대로 한 쌍욕과 성적 비하 발언은 그 어떤 이유에서도 용서할 수 없다. 황 의원은 시민의 대표로서, 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비난을 이었다.

이 단체들은 △여성 선배 의원에게 쌍욕한 청주시의회 황 의원은 사퇴하라 △성적 수치심과 모멸감을 준 황 의원은 여성과 시민에게 사과하고 사퇴하라 △잘못을 저지르고도 반성의 기미가 없는 황 의원은 즉각 사퇴하라 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