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괴산고추축제장에서 관광객들이 고추를 구입하고 있다.

괴산군이 오는 30일부터 9월 2일까지 열리는 2012 괴산고추축제 고추직판장에 판매할 건고추 출하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회의를 13일 군청회의실에서 고추생산자협의회(회장 윤관로) 임원 및 읍면 지회장, 읍면 고추축제담당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가졌다.

군은 올해 고추 생육기에 비가 적게 내려 역병, 탄저병 등 병해충 발생은 줄었으나, 이상고온현상으로 수분 및 생육이 저조하여 평균대비 72% 수준의 작황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933ha의 재배면적에서 올해 13ha 증가한 946ha(1.3%증가)의 재배면적으로 건고추 출하물량 확보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괴산고추생산자협의회는 축제기간 괴산을 찾는 소비자의 불편함이 없도록 고추직판장에 우선적으로 건고추 물량을 확보할 방침이다.

윤관로 괴산고추생산자협의회장은 "괴산고추농가는 눈앞의 이익보다 신뢰를 우선을 하는 만큼 괴산고추축제기간 고추직판장을 찾는 소비자의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일 개장한 괴산홍고추시장에서는 3일 kg당 3천500원, 8일에는 kg당 4천250원으로 판매가가 상승하는 등 지난해 8월 8일 kg당 2천750원보다 1천500원이 상승한 가격으로 거래가 이뤄졌다.

한편, 괴산고추축제기간 판매할 건고추 가격은 18일, 23일 홍고추시장 개장 거래가격 확인 후 결정할 예정이다.